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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김정은 열차이동, 北의전팀 탁월한 판단"

"통일되면 부산 출발 열차가 동남아와 연결될 것"
"회담 참석 위한 이동만으로 메시지준 사실 대단"

[편집자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9.2.24/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9.2.24/뉴스1

최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행(行) 열차 이동과 관련 "북측의전팀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라고 호평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으며 26일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 여정이 60시간에 가까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이 왜 이같은 선택을 했는지에 관심이 쏠려왔다.

탁 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이동은 북측의전팀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다. 일단 정상의 이동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만들었다"며 "역사에서의 사열, 북-베트남 열차이동의 역사적 의미 등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평양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베트남까지 연결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을 전세계가 특히 '우리'가 목격하면서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을 거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연결될 것이라는 두근거림까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단지(?) 회담 참석을 위한 이동만으로 메시지를 주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며 "북미회담의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 보탠다"고 했다.

앞서 탁 위원은 지난해 13년 만에 이뤄진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4·27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사이 대형이벤트를 기획하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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