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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싸우고 '쾅쾅'…열차 유리창 깬 中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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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칸뉴스 갈무리
칸칸뉴스 갈무리

중국에서 남자 친구와 다툼 끝에 남자친구가 열차에서 먼저 내리자 남자 친구를 쫓아가기 위해 비상시 쓸 수 있는 해머로 열차의 창문을 부순 여성이 구류 5일을 선고 받았다고 중국의 칸칸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칭다오로 가는 열차 안에서 남녀 한쌍이 싸움을 벌였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자신과 얘기는 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다른 사람과 채팅 하고 있다며 헤어지자고 선언한 뒤 중간 역에서 내려버렸다.

호우씨로 알려진 여성은 남성을 쫓아가기 위해 열차의 비상 망치를 꺼내들고 유리창을 깼다. 그의 행동은 승무원에 의해 제지됐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다.

그는 경찰에서 “채팅을 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했을 뿐”이라며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공기물 손괴죄 등 혐의로 구류 5일 선고했다고 칸칸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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