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N현장] 5년만에 컴백한 박봄이 밝힌 #'Spring' #2NE1 #암페타민(종합)

[편집자주]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이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솔로 싱글 앨범 ‘봄(Spring)’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봄’을 비롯해 ‘내 연인’ ‘창피해’까지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2019.3.13/뉴스 © News1 권현진 기자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이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솔로 싱글 앨범 ‘봄(Spring)’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봄’을 비롯해 ‘내 연인’ ‘창피해’까지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2019.3.13/뉴스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박봄이 5년 만에 돌아왔다. 컴백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그는 신곡 소개부터 2NE1 재결합, 암페타민 논란까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에 솔직히 답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박봄 솔로 싱글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봄이 신곡 'Spring'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눴다.

그룹 2NE1 출신인 박봄은 지난 2014년 논란의 사건에 휩싸인 뒤 대중의 시선을 고려해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5년 여의 공백기를 가진 뒤 활동을 재개했다. 솔로로는 8년 만에 컴백이다. 이날 박봄은 떨리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박봄은 "오랜만에 뵙게 돼 너무 떨리고 설렌다. 너무 많은 생각이 든다. 어젯밤도 잠을 못 잤다. '이게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떨린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줘 고맙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박봄이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박봄 솔로 싱글 앨범 ‘봄(Spring)’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19.3.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박봄이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박봄 솔로 싱글 앨범 ‘봄(Spring)’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19.3.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봄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신곡 'Spring'(봄)을 공개했다. 이 곡은 박봄이 홀로서기 후 새로운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신보로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 그룹 2NE1(투애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 외에도 '내 연인', '창피해' 등의 곡이 수록됐다.

박봄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Spring'의 뮤직비디오와 쇼케이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박봄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독특한 음색으로 'Spring'를 잘 소화했다. 특히 이 곡은 2NE1 산다라박이 피처링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박봄은 "산다라박이 의리녀다. '네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피처링 러브콜을 했는데 기꺼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다라박이 오늘 떨지 말고 열심히 잘하라고 응원도 해줬다"라고 해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에 2NE1 완전체 활동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봄은 "현재 멤버들이 각자 활발히 활동 중인데, 만약에 기회를 주신다면 함께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컴백을 앞두고 자신에 대한 응원글을 올려준 전 소속사 대표 양현석에 대해서는 "(양현석 회장이) 응원을 해줘서 내 입장에서는 감사했다"라고 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봄 소속사 대표(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박봄 솔로 싱글 앨범 ‘봄(Spring)’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지난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해명 하고 있다.  2019.3.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봄 소속사 대표(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박봄 솔로 싱글 앨범 ‘봄(Spring)’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지난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해명 하고 있다.  2019.3.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박봄은 지난 2014년 불거진 암페타민 관련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봄은 "나도 속시원히 내 입으로 말을 하고 싶었다. 기회가 돼서 말씀을 드리겠다. 당시에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복용했다.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디네이션 대표 역시 직접 무대에 올라 이 일에 대해 해명했다. 대표는 "박봄이 과거에 복용한 약은 FTA 승인이 난 에더럴이라는 약이었다. 그 약은 미국에서 흔히 치료제로 복용하고 있는데, 한국에는 반입이 안 된다는 걸 몰랐다. 무지해서 갖고 온 건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봄은 "쇼케이스를 열게 된 건 내 앨범이 발매됐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다. 팬들, 특히 해외팬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이 좋지 않지만 노력해서 나를 많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차트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좋은 노래들로 찾아뵙겠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박봄의 새 앨범은 13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