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IBK證 "롯데하이마트, 올해 외형 성장…순익 턴어라운드"

"온라인 확대로 채널 경쟁력 강화"

[편집자주]

서울 용산구 하이마트 롯데마트서울역점에서 한 직원이 공기청정기를 정리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용산구 하이마트 롯데마트서울역점에서 한 직원이 공기청정기를 정리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온라인 확대로 채널 경쟁력이 강화할 전망"이라며 "전년 대비 외형 성장과 순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지영 I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롯데하이마트-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보고서에서 "저성장 시대에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당분간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면서 롯데하이마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7만5000원)를 유지했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4조1147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18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45.3% 나 급감한 812억원에 그쳤다. 안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양호했으나 4분기 일회성 손상차손이 발생했고 온라인채널 마케팅 프로모션 강화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가전 동향이 계절성을 벗어나 미세먼지 등 예측 불허의 기상 현상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1분기 품목별 매출을 보면 건조기와 청정기가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전체 점포 내 옴니존 구축과 온라인 상품 강화로 해당 매출 비중은 2017년 7%, 2018년 9%에서 2019년 11%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며 성장 위주의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을 기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조114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373억원으로 추정했다.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1.4% 감소한 264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고객 집객과 외형 성장에 집중해 1분기 수익성은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하는 것은 하반기에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