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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3월 타결 불발…"빨라야 4월"(종합)

트럼프 "최종합의 장담 못해"

[편집자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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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달 말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기로 했던 미중 정상회담이 연기됐으며, 미중 정상이 빨라야 4월 말에나 만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3월 말 마러라고 회담은 연기됐으며, 양국 정상의 일정을 고려할 때, 빨라야 4월 말에나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므누신 장관 "이달 말 정상회담 없다"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정상회담이 이달 말에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 정상회담 전에 미국과 중국이 합의해야 할 사안이 아직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 트럼프 "최종합의 장담 못한다" :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협상이 순조롭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을 잘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조만간 얻어야 할 것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최종 타결에 이를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에게 좋은 거래가 아니면 성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불확실성 커져 뉴욕증시 혼조 :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3% 상승한 2만5709.94를 기록했다. 반면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09% 하락한 2808.4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16% 내린 7630.91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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