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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12.6조 민자사업…금호산업·코오롱글로벌 두각"

"우수 현금보유력·건전 재무구조 건설사 주목해야"

[편집자주]

제공 = 키움증권. © 뉴스1
제공 = 키움증권. © 뉴스1

정부가 올해 12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건설사 중에서 금호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의 사업 역량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정부 주도의 건설투자가 지속될 수 있다"며 "민간제안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현금보유력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건설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조6000억원 규모의 13개 대형 민자사업은 대부분 출자자와 시공사가 결정됐다.

우선 4조1000억원 규모로 가장 큰 사업인 신안 산선 복선전철에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부 공구 설계사로 참여했다. 3조7000억원 규모의 평택-익산고속도로 사업에는 포스코건설이 메인 시공사로, 대형사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중소형사로는 코오롱글로벌과 금호산업 등이 참여했다.

1조8000억원 규모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코오롱글로벌이 메인 시공사다. 현대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조6000억원 규모의 동북선 경전철 사업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메인 시공사로 참여한다. 다른 참여사는 두산건설, 금호산업 등이다.

라진성 연구원은 "교통 인프라에 한해 시공금액 순으로 살펴보면, 포스코건설(1.12조원), 현대엔지니어링(0.92조원), 금호산업(0.59조원), 코오롱글로벌(0.59조원) 순"이라며 "건수로는 금호산업이 3건으로 가장 많고 코오롱글로벌, 현대건설 등이 2건이다, 전반적으로 금호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의 민자사업 역량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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