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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고의가격 의심 美 선수, 임은수에게 사과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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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임은수/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피겨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 도중 임은수(16·신현고)와 머라이어 벨(미국)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 미국 선수단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1일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국제빙상연맹(ISU)은 양국 선수단 관계자를 소집해 20~21일 이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미국 선수단 관계자는 벨이 임은수와 고의적으로 충돌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고 훈련음악이 시작돼 미처 사과하지 못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미국 선수단이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임은수 선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만큼 오는 22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끝낸 뒤 만남을 갖기로 했다.

임은수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임은수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올댓스포츠는 "이날 공식연습 도중 벨이 임은수와 충돌해 고의적으로 스케이트날로 종아리에 상처를 입혔다"며 고의성이 다분해 공식 항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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