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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용규에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중징계

"개막 직전 트레이드 요청으로 팀 기강 훼손"

[편집자주]

트레이드 요청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트레이드 요청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화는 22일 오후 이용규에 대한 징계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결과는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육성군행 통보를 받고 서산 퓨처스구장으로 출근해 훈련하고 있던 이용규는 이제 훈련 조차 불가능한 신분이 됐다.

한화는 FA계약을 체결한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용규는 지난 12일 한용덕 감독과 면담에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15일에는 운영팀장과 면담을 갖고 트레이드 희망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은 15일 밤 한 매체의 보도로 외부에도 공개됐다.

한화는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지난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징계위원회에서는 향후 이 같은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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