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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추태 예천군의회, 항공권 위조해 경비 뻥튀기

해외연수 개인부담금 줄이려 항공권 위조 1300만원 부풀려
경찰, 군의회 공무원·여행사 대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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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경북 예천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경북 예천경찰서는 26일 해외연수 비용에서 개인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전자항공권을 위조한 혐의(업무상 배임, 사문서 위조·행사 등)로 예천군의회 공무원 A씨(41)와 여행사 대표 B씨(49) 등 3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군의회 해외공무 연수를 계획한 후 개인부담금이 발생하자 B씨 등과 짜고 항공료 1300만원을 부풀려 지방재정을 손실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등과 짜고 해외연수 참가자 14명의 항공료를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위조서류를 만든 뒤 경비로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자항공권이 위조된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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