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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오후 이미선 임명 강행 관련 긴급 의총 소집

나경원 "정권의 오만과 교만이 절정에 달해…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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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9.4.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9.4.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오후 청와대의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 등 문재인 정권의 인사참사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의총을 열고 청와대의 이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 등에 대한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사실상 청와대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을 결정한 상황에서 당 소속 의원들의 성토가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여당이 국회 운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상황에 대여전략을 마련한다는 게 실질적 의미가 있겠냐"며 "청와대에 임명을 하지말라는 뜻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발자국도 물러날 수 없다는 이 정권의 오만과 교만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자 남편은 어제 사실상 욕설까지 페이스북에 공유했다"며 "여권이 이 후보자를 보호하겠다 하니까 오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가 검찰에 고발한 것은 법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고 이 법적책임이 있는 사람이 헌법재판관 자리에 오른다면 과연 제대로 헌법재판관 자리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며 "사퇴시키거나 지명철회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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