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 News1

부산의 한 경찰관이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받던 중 새벽에 타경찰청 소속 여자 경찰관을 추행하고, 숙소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모 경찰서 소속 A경사(43)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감찰조사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16일 오후11시45분쯤 외출해 회식을 한 후 귀가 중 생활실 앞에서 타청 동료 여자 경찰을 강제로 추행하고, 17일 오전 1시쯤 해당 동료 경찰 생활실에 허락 없이 무단 침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A경사를 월요일 직위해제할 예정이며,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A경사는 "술에 취해 동료와 실랑이를 하다가 신체 일부가 접촉된 것으로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 생활실에는 실랑이 과정에서 놓고간 휴대폰을 주기 위해 들어갔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