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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홍일, DJ와 정치적 동반자…평화적 정권교체에 헌신"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기여…호남 대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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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아버지와 정치적 동지로서 평화적·수평적 정권교체에 헌신한 노력은 어떤 정치인보다 컸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10년 넘게 투병을 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은 연청(민주연합청년동지회) 조직을 만들어서 김 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정치인이었다"며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독재가 얼마나 지독하다는 것은 김 전 의원이 지병을 통해 몸으로 증명했다"며 "그것만 아니었다면 성공적인 정치인생을 사셨을 텐데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가장 가슴 아파했던 것이 큰아들의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이었다"며 "이제 아버님 곁으로 떠나셨으니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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