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할 때 활동이 느려지고 단조로워진다고 한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가 정서적으로 불안전하게 만들어 자꾸 깜빡하거나 일에 대한 의욕마저 사라지게 할 수 있다.
과음으로 피로도 쌓이면 기억력에 방해
지나친 음주나 불균형한 영양섭취 등의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은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만성 피로는 대개 일상 속 흥미나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면증, 두통, 기억력 감퇴, 무기력 증상을 가져온다.
또 단시간에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셨을 때 발생하는 ‘블랙아웃’은 기억의 입력과 출력을 과장하는 해마를 마비시켜 단기기억 저장 기능을 떨어뜨린다.
채소·과일·콩류·올리브유·견과류가 많이 포함된 지중해 식단은 정신질환 위험의 감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의학저널(BMJ)이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의 정신질환자가 포함된 메타분석을 시행 한 결과 지중해 식이를 한 사람들에게서 전체적 사망률이 9%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심혈관 질환, 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낮은 것으로 보고했다.
김대억 한방 신경정신과 박사는 “집중력 향상에 오메가3가 풍부한 호두와 DHA를 다량 함유한 등푸른생선을 추천한다. 또 기억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해마체에 장기기억 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장소나 분위기 냄새 등 주변상황들을 같이 떠올리면서 저장시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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