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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1차전 결장' 손흥민 "실망스럽지만 동료 믿는다"

"웨스트햄전, 승점3점 위해 모든 것 쏟아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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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 © AFP=뉴스1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팀 동료들을 믿는다"며 신뢰를 보였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아약스를 불러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팀의 4골 중 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4강으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2차전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준결승 1차전 결장은 정말 슬프고 실망스럽다"며 "스탠드에서 경기를 보게 돼 더 초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팀을 믿고, 동료를 믿고, 새로운 경기장을 믿는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손흥민은 아약스전 결장의 아쉬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지울 계획이다. 토트넘은 27일 웨스트햄과 만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엔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토트넘은 3위(승점 70)에 랭크 돼 4위 첼시(승점 67), 5위 아스널(승점 66),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의 추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요일 경기가 내게 더 중요하다. 팀의 승점 3점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50경기를 치르는 등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휴식이 손흥민에게 적절한 휴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4강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하는 만큼 '생생한 다리'로 4강 2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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