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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후배 정치인들 위해 손학규 대표 결단할 때"

"손 대표, 의원정수 확대 방안 논의 주장은 국민 기만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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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2019.5.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2019.5.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5일 "바른미래당과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 손학규 대표가 결단할 때"라며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오신환 의원이 선출됐다"며 "바른미래당의 자강과 혁신을 위해서 구 지도부가 물러가고 새로운 지도부를 조속히 구성하라는 의원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신환 의원과 김성식 의원의 차이는 손 대표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한 가지였다"며 "의원들은 손 대표 퇴진과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오늘 손 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연동형비례제 선거법 관련 의원정수 확대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과 손 대표는 국민에게 온갖 추한 꼴을 다 보이면서 의원정수 300명인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을 밀어붙였다"며 "근데 민주평화당에서 반대 움직임이 있자 이제 와서 의원정수를 확대하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는 의원정수 늘리면 안 된다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의원들끼리 의석 나눠 먹기를 하자는 것"이라며 "이 사안은 의총에서 정식으로 논의해 당론으로 정할 사안이다.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하는 당론 채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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