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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G2 우려 완화에 2090선 회복…코스닥 2.7% 상승

달러/원 환율, 0.8원 내린 1188.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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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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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코스닥은 3% 가까이 올랐다.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웠던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0.53%) 오른 2092.7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0.08p(0.0%) 오른 2081.92에 출발해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07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억원, 483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한데 힘입어 다우존스(0.82%)·나스닥(1.14%)·S&P 500(0.80%)이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사소한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고, 중국 증시도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는 등 증시 주변 여건도 우호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국 실물경제지표가 둔화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5월말까지 미·중 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상승 제한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26%), LG화학(2.71%), 신한지주(0.56%), POSCO(0.21%),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13%), SK텔레콤(-0.58%)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9%), 화학(1.93%), 의료정밀(1.33%), 기계(1.27%), 증권(1.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31%), 통신업(0.45%), 보험(-0.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44p(2.74%) 오른 729.60에 마쳤다. 코스닥은 4.78p(0.67%) 오른 714.94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60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2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3%), CJ ENM(2.10%), 신라젠(2.19%), 헬릭스미스(6.16%), 포스코케미칼(5.66%), 에이치엘비(4.59%), 펄어비스(2.47%), 스튜디오드래곤(3.87%), 셀트리온제약(4.02%) 등이 상승했다. 메디톡스(-1.02%)는 하락했다.

이날 '인보사 논란'으로 재무제표 재감사가 결정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1.94%, 7.69% 하락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한국전력은 2.05% 떨어졌다.

정부가 서울에 대기업 시내면세점 특허를 추가 발급하기로 하면서 면세점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호텔신라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이날 각각 4.74%, 5.42%, 0.56%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88.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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