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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무역분쟁 긴장 속 USTR 대표와 회동 예정

15일 회동…미중 무역협상 등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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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AFP=뉴스1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AFP=뉴스1

미중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한다고 폴리티코 등 미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15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에서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짐 클라이번 원내 부총무, 리처드 닐 하원 세입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도 배석한다.

이날 주요 의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지만, 중국과 무역협상 문제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지난해부터 미국 대표단을 이끌며 무역협상에 참여해왔다. 미중은 지난 9일~10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강행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은 조만간 중국 베이징을 재차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성공 여부를 3~4주 뒤에 알리겠다"며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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