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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비 20~100㎜ 더 온다…9개 시군 호우주의보

강풍특보, 전해상 풍랑주의보…오후부터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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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도심. 뉴스1DB © News1 신웅수 기자
비 내리는 도심. 뉴스1DB © News1 신웅수 기자

광주와 전남에 이른 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리고 있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12시간 강수량은 진도 101.0㎜, 보성 69.5㎜, 완도 68.9㎜, 보성 50.5㎜, 목포 45.1㎜, 장흥 42.2㎜, 강진 41.0㎜, 광주 19.8㎜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전 8시30분 광양·순천·강진·보성·장흥·해남 등 전남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여수·고흥·완도에는 오전 5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20~50㎜ 더 내린 후 이날 오후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 그 밖의 지역 20~60㎜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남풍에 의한 지형적 영향을 받아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 기세는 한풀 꺾였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18.4도, 목포 18.5도, 여수 19.0도 등 17~19도, 낮 기온도 전날보다 4~8도 낮은 20~2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신안 흑산도·홍도에 강풍경보가, 목포·무안·신안(흑산면 제외)·영광·영암·진도·함평·해남·여수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풍특보가 발표된 해안 지역에서는 이날 밤 12시까지 초속 10~18m(시속 약 35~65㎞)의 강풍이 불겠고, 해상에서는 다음날 오전까지 초속 10~18m 바람과 함께 물결도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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