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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필리핀 산후안시, 10년간 우호교류…계절근로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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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하는 필리핀 산후안시 근로자들. (뉴스1 DB)
한국어 공부하는 필리핀 산후안시 근로자들. (뉴스1 DB)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2009년부터 10년간 꾸준히 필리핀 바탕가스주 산후안시와 우호교류를 맺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과 산후안시는 호혜평등의 원칙 아래 경제‧문화 등 상호 관심 사항에 대한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양 도시가 추진한 계절근로자 사업은 전국에서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단이탈 발생으로 배정 제한 등의 패널티를 받는데 비해 홍천군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산후안시 계절근로자는 2017년 81명, 2018년 312명이 홍천군을 방문해 일손을 도왔으며 올해에는 상반기 289명이 관내 농가에서 영농을 돕고 있다.

산후안시 현지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강의에 400여명이 수강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산후안시 대표단은 2009년 5월26일 홍천군을 방문해 우호친선교류협력합의서를 교환했다.

군 관계자는 “산후안시 교류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는 전기로 삼겠다”며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농촌일손부족 대책으로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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