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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출격…'비즈니스 줄미팅'

[편집자주]

미국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바이오 2019(바이오USA).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시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 상담을 진행 중이다. © 뉴스1
미국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바이오 2019(바이오USA).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시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 상담을 진행 중이다. © 뉴스1

바이오업계 대표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 2019'(바이오USA) 부스전시관에 참석해 파트너링 미팅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4일부터 본격적으로 각각 100여건의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소화하고 있다.

연례 행사인 바이오USA는 전세계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이 모이는 최대 바이오 축제다. 기업간 그리고 기업과 기관간 연구 및 투자 논의를 위한 파트너링 미팅이 주된 목적이다. 올해는 67개국 1만6000명이 참석했고, 한국은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시부스는 같은 위탁생산(CM) 사업을 하는 스위스 론자와 중국 우시, 일본 후지필름 등과 같은 공간에 위치해 미묘한 경쟁구도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일 "3공장 위탁생산(CMO)과 세포주개발(CDO) 수주를 위해 100여건의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지난해말부터 가동한 3공장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를 위한 중간과정인 셈이다.

셀트리온도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소개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업계 모니터링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앞으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네트워킹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운영하는 '한국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시관내 배치됐다. 옵토레인과 천랩, 바이오리더스 등 12곳이 한국관에 부스를 설치했다. 서울특별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4곳도 부스참여한다.

또 바이오협회는 4일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 2019'을 열고 강스템바이오텍 등 국내 바이오기업 7곳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한다. 기술상담과 네트워킹 만찬도 이어진다. 5일에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코스닥 기업공개를 소개한다. 같은 날 바이오협회는 '미디어 펍데이'를 열어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과 국내외 바이오 트렌드에 대한 발표시간을 갖는다.

그 밖에도 신라젠과 에이비엘바이오, 파멥신, 이수앱지스 등 여러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바이오 2019(바이오USA). © 뉴스1
미국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바이오 2019(바이오USA).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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