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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공대생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직장' 30위

유니버섬, '2019 미국의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발표
'공학' 전공 아시아 기업 최고…'컴퓨터 공학'은 22위

[편집자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미국의 '공학도'들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직장 30위로 선정됐다. 테슬라, 구글, 아마존 등 미국 현지 업체와 BMW, 레고 같은 유럽 기업들을 제외하고 아시아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HR(인적자원) 컨설팅업체 유니버섬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공학(Engineering) 전공 부문 30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36위)보다 6계단 오른 것이다. 앞서 2017년에는 39위를 기록했다.

이번 명단에서 공학 전공 부문 1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미국 기업이 휩쓸었다. 1위는 스페이스X, 2위는 테슬라, 3위는 구글이 랭크됐다. 이어서 △보잉 △나사(NASA) △록히드마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엑손모바일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업체들과 BMW(20위), 롤스로이스(24위), 레고(27위) 같은 유럽 기업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아울러 아시아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을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 중에서도 유일하게 100위권 내에 랭크됐다.

컴퓨터 공학(Computer Science) 전공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는 22위에 랭크됐다. 앞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으로 23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한계단 상승했다.

컴퓨터 공학 부문에선 구글, MS,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이른바 'FANG' 기업들이 1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했다. 미국 외 기업 중에서는 9위를 차지한 닌텐도, 18위의 소니에 이어 삼성전자가 세번째로 높은 랭킹에 올랐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자연 과학(Natural Sciences) 전공 대상 조사에서는 올해 68위에 올라 지난해(79위)보다 11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의 218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5만32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공별로 경영학 1만7400여명을 비롯해 공학 1만800여명, 컴퓨터공학 5200여명, 자연과학 9200여명 등이 조사에 응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캐나다에서도 의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공에서 50위권 내에 랭크됐다. 자연 과학 35위를 비롯해 △경영학 33위 △인문학 48위 △법학 34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공학·IT 전공 부문에선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1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미국의 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뽑은 '매력적인 직장' 30위를 차지했다.(자료=유니버섬) © 뉴스1
삼성전자가 2019년 미국의 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뽑은 '매력적인 직장' 30위를 차지했다.(자료=유니버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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