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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희망"…황교안, 오늘 대학 방문해 '일자리' 행보

"진정성 갖고 다가가면 충분히 신뢰받을 수 있다"

[편집자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조태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조태형 기자

청년과 여성 친화정당으로 변신을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대학교를 방문해 청년 일자리 행보에 나선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희망·공감-일자리 속으로' 행보의 일환으로 부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실습수업을 참관하고, 재학생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한국외식조리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관계자와 재학생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세 가지 중점사항으로 △인재영입 △당원교육 △여성·청년 친화정당으로 변화를 꼽았다.

이후 민생투쟁 대장정 '시즌2'로 청년과 여성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생투쟁 대장정 등 장외 투쟁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다면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정부여당의 공세지점으로 삼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이 고용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 만큼 지지가 약한 청년과 여성에 파고들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황 대표는 청년정치캠퍼스Q, 자유한국당 육아파티, 2040 청년창업가 talk! talk!, 성남 여성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청년·여성과의 접촉면을 늘려갔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청년과 여성에게 다가간다면 충분히 그들의 사랑과 신뢰받을 수 있다. 이제 청년과 함께 해야한다. 청년은 희망이고 여성은 이 사회의 절반"이라며 "청년의 미래를 열어주고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여성 친화정당을 만들자는 것도 한국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청년 속, 여성 속으로 들어가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지친 청년·여성에 새로운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서 진행되는 간담회의 디테일은 향후 외연확장을 위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는 강조하지만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는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라운딩에서 '사내 복지'를 언급한 직원의 질문에 "아이스크림을 몰래 사서 들어와 (대표님이) 나눠주면 불과 1만원이 안되는 것으로 굉장히 행복할 것"이라며 "제가 전에 기관장할 때 아이스크림 하나 사면 전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겨울에는 붕어빵"이라고 말했다.

또 민생투쟁 대장정 기간에는 "지방 중소기업도 사내 카페를 멋지게 만들어 회사 가는 게 즐겁도록 만들면 지방으로 가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근로조건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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