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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노총 일자리독식만 막아도 청년일자리 수십만 생겨"

"'최저임금·민노총·탈원전·규제·포퓰리즘' 경제 '폭망' 몰아"

[편집자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청와대도 결국 인정했듯 우리나라 경제의 추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민주노총이란 '귀족노조'의 일자리 독식만 막아도 수만, 수십만개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민주노총, 탈원전, 규제, 포퓰리즘이란 5개 리스트가 우리 경제를 '폭망'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청년 일자리 현장을 돌아보니 우리 청년들은 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꿈을 이루고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위해서 정말 피땀 어린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정권은 청년들의 꿈과 희망 짓밟고 있다. 그러면서도 죄책감과 책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실업률이 또 추락했다"며 "확장 실업률이 24.2%인데 통계작성 이후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에 해당한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청년들은 지금 아르바이트까지 쪼개서 뛰어다녀야 하는 소위 메뚜기 알바 신세"라며 "청년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려면 기업 규제를 개혁해서 풀어서 기업이 잘 돌아가도록 해 청년 고용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은 지금 과도한 규제로 신산업 창출을 가로막고 있는데도 혁신은커녕 규제를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도 맞지 않는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이 좋은 기술 개발하고도 사업을 외국에서 하는 상황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총선용 포퓰리즘으로 국가 재정도 망가뜨리고 있다"며 "경제 악화로 세수는 줄어드는 데 선심정책은 오히려 늘고 있다. 2011년 이후 최대 규모 재정수지적자가 났다. 결국 이는 우리 미래세대가 20년, 30년 뒤 고통 속에서 갚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런 상황인데도 빚내서 문재인 정권은 추경을 내며 500조원 슈퍼예산을 짤 궁리만 한다"면서 "한국당은 경제대전환위원회를 중심으로 5대 리스크를 해소하고 경제폭정 저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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