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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손세이셔널' 손흥민x박서준 브로맨스…'훈훈'한 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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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 캡처 © 뉴스1
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 캡처 © 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박서준을 만났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에서 영국 토트넘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은 절친한 형인 배우 박서준과의 브로맨스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박서준은 화보 촬영 차 영국에 갔다. 드디어 친한 동생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하게 된 박서준. 손흥민이 골까지 넣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둘은 경기 직후 만났고, 박서준은 물개박수로 손흥민을 맞이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잘 지냈냐며 근황을 물었다. 손흥민은 "형 오니까 좋다. 경기장은 처음 왔지 않냐. 자주 와라. 화보 핑계 대고"라며 농담을 건넸다.

손흥민은 박서준에 대해 "제가 많이 기댄다. 늘 제 편인 사람이다. 많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박서준도 마찬가지였다. "저는 휴대전화에 흥민이를 '손샤인'이라고 저장해 놨다. 승리, 골 넣은 소식을 들으면 그 하루가 기분 좋다. 그래서 그저 빛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샤인'이라고 저장한 거다.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며 미소 지은 것.

둘은 좋아하는 분식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여기 오래 있으니까 한국 음식이 문득 떠오른다. 분식을 진짜 좋아한다"고 했다. 떡볶이를 먹으면서는 "이걸 진짜 어떻게 만들었을까.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있나?"라고 해 웃음을 줬다.

손흥민은 음식 향에 민감하다고 털어놔 '아기 입맛'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향 나는 건 못 먹는다. 깻잎도 못 먹을 정도로 향에 약하다. 고수는 입 근처에도 못 댄다"며 "미나리, 생강도 큰일난다"고 했다. 이에 박서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되게 아기 입맛이더라. 저보다 심한 사람이 없었는데 옆에 있더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이후 손흥민은 박서준에게 고마운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손흥민은 "형한테 고맙고 형한테 많은 걸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 어릴 때 유럽에 나와서 친한 사람이 없다. 친구도 없다. 그런데 형하고 이렇게 확 가까워지지 않았냐. 영국에서 만난 이후로 많이 가까워졌다"며 "나한테는 진짜 큰 힘이 된다. 형이라는 존재가"라고 진심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은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함께 해준 사람들을 초대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강원도 소년에서 프리미어리거가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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