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실시된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에서 민간구조업체·수성구청 안전총괄과·건설사 관계자들이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19.2.25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대구서부노동지청은 16일 장마철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 24일부터 건설현장을 불시 감독한다고 밝혔다.
대구서부노동지청 관할인 대구 서구·달서구·남구·달성군과 경북 칠곡군·고령군·성주군지역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1년 평균 10명 가까운 30명이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숨졌다.
사망자 중 27명(90%)이 중소 규모 현장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17명(57%)이 추락해 숨졌다.
노동당국은 집중 호우 때 건설 현장의 지반, 토사, 임시 시설물 등이 붕괴할 위험이 있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작업발판, 안전난간, 추락방호망 등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손영산 대구서부노동지청장은 "장마철은 집중호우와 침수, 폭염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이 높아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대비해야 할 시기"라며 "법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와 과태료 처분, 작업 중지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