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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애니 박, 마이어 클래식 3R 단독 2위…최운정 공동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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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 3번 홀에서 재미교포 애니 박(24)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 3번 홀에서 재미교포 애니 박(24)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재미교포 애니 박(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셋째 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애니 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애니 박은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19언더파 197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애니 박은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애니 박의 우승은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으로 화제를 모았다.

애니 박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LA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 LA 오픈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이번 시즌 기복을 보인 그는 이 대회에서 1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 오른 헨더슨은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한다. 헨더슨은 2라운드까지 16언더파 128타로, 이 대회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써냈고 이날 3타를 더 줄여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운정(29‧볼빅)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를 기록,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25·KB금융그룹)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박인비(31·KB금융그룹), 유소연(29·메디힐),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나란히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6·솔레어)과 강혜지(29·한화큐셀)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2위, 이정은(23·대방건설)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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