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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삼삼오오 모이면 황교안 걱정인데 본인만 몰라"

황 대표에 대해 "주장 없고, 사상 없고, 그냥 범생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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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주필은 18일 "삼삼오오 모이면 황교안 걱정인데 본인만 이 사실을 모른다"라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정 주필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 대표를 "무애무득이다. 주장이 없다. 고고하다. 자기의 것이라고 할 만한 사상이 없다. 그냥 범생일 뿐이다"라고 표현했다.

정 주필은 황 대표가 검사,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것을 들어 "한국당은 또 이회창의 법조당으로 돌아간다"며 "한국당이 또 법조당으로 돌아가면 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 대표가 출범시킨 경제대전환위원회에 대해 "개혁 대상을 개혁 주체로 선언하는 꼴"이라며 "국회의원들에게 지역구 예산 챙기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87 체제를 벗겨내지 못하면 대전환이 아니라 경제소전환도 어렵지만 황은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경제를 살리려면 87체제를 부수어야 한다고 말할 때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정 주필은 "비박은 배신자들이고 친박은 주인을 찔러 죽이는 바보들이다. 그 꼴이나 황교안이 똑같다"라고 했다.

이어 "4.13 총선 끝나고 최경환·서청원·김무성·유승민 4명은 할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계은퇴 정도는 보여줬어야 한다"며 "아무도 행동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전체 전선의 와해"라고 비판했다.

정 주필은 "사람은 끌어안아야 하지만 (한국당의) 노선만큼은 엄정한 자유보수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이 없으면 의원이건 원외건 자신이 알아서 내려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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