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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사 쓰는 류현진 WAR 3.7…MLB 한국 선수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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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 © AFP=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 © AFP=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1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2명의 한국 선수만이 류현진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단일시즌 기준) 기록을 앞섰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중 가장 높은 WAR을 올린 선수는 박찬호(다저스)다. 박찬호는 2000시즌 27세의 나이로 4.9를 올렸고 2001시즌에는 4.2를 기록했다. 김병현(애리조나)은 23세이던 2002시즌 WAR 4.0을 기록했다.

32세의 류현진은 이번 시즌 WAR 3.7를 기록 중이다. 박찬호, 김병현에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대 3위다. 기록으로 따지면 한국인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9승 1패를 수확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투수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3.9)에 이어 WAR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류현진의 상승세를 볼 때 남은 시즌 류현진이 WAR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류현진은 주요 지표에서도 대부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 이후 평균자책점을 1.36에서 1.26(93이닝 13자책)으로 더욱 낮췄고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삼진/볼넷 비율(17.00), 9이닝당 볼넷(0.48) 또한 전체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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