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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죽이려고 해" 미군기지 무단 침입 20대女 체포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

[편집자주]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뒷편으로 고층 빌딩들이 보인다. 2018.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뒷편으로 고층 빌딩들이 보인다. 2018.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대 여성이 무단으로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를 침입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미군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감시원이 안보는 틈을 타서 미군기지 3번 문 사이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문에서 150m정도 떨어진 주차장까지 들어갔고 바로 미군에 의해 발각됐다.

미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한국인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시원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들어간 것 같다"며 "(지금까지) 미군 기지로 허가 없이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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