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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YG 성접대 의혹 관련 7시간 밤샘 참고인 조사

[편집자주]

싸이(왼쪽)와 양현석 © 뉴스1
싸이(왼쪽)와 양현석 © 뉴스1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총괄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가수 싸이가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2시15분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 5월 27일 방송에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2014년 서울에서 YG 소속 가수와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함께 한 자리를 통해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트'는 이 자리에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고 그중 10명 이상은 유흥 업소 종사 여성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의 당시 방송 직후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의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지인들의 초대를 받고 해당 자리에 동석한 적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 뒤 또 한 번의 공식입장에서도 "초대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고 강조하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확대·왜곡 재생산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싸이 역시 해명을 내놨다. 그는 지난 5월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 로우('스트레이트'에서 언급한 재력가)는 저의 친구가 맞고, 내가 그를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었다"며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고 친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싸이는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도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을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고, 초대된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나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당시로서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며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24일 방송분에서 YG의 성접대 의혹을 추가로 다룬다고 예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전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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