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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게 받은 다정한 친서는 생일축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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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에게서 받은 친서에서 생일축하 인사가 있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74세가 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실제로 나에게 생일 축하를 보냈다"며 "다정한 편지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관영매체가 김 위원장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훌륭한 내용"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친서의 내용에 대해 "정치적 판단력과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한 용기를 높이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이 흥미로운 내용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 1면에는 김 위원장이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면서 들고 있는 사진이 실렸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됐으며 양국 정상 간 서신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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