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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저평가 車부품·전기차 관련株 관심 가져야"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만도 등 매수유지

[편집자주]

 
 

SK증권은 국내 자동차 업황 개선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면 그 수혜는 완성차로부터 벤더(공급업체)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저평가 상태인 부품사와 전기차 밸류 체인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상반기 한국 자동차섹터는 시장과 글로벌 PEER(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본업과 상대적 매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경쟁력을 보유한 차량출시와 안정적인 판매는 결국 재고의 감소와 인센티브 축소, 나아가 잔존가치 개선과 금융실적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며, 비용부담을 낮출 수 있다. 장기적인 실적개선을 전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산업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부담이 낮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며 "또한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기둔화의 가능성은 역설적으로 자동차 부양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주요 업체의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 신차출시의 확대와 믹스개선, 인센티브 축소, 우호적이있던 원/달러 환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28만원(이하 목표주가), 현대위아 6만원, 한온시스템 1만4000원, 만도 4만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만8000원을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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