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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연극 복귀' 안재욱 "음주운전, 죄송하고 부끄러워…일 그만둘까도"

[편집자주]

그룹 에이트 제공© 뉴스1
그룹 에이트 제공© 뉴스1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 후 5개월만에 연극 '미저리'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연극 '미저리'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안재욱은 "죄송스럽고 부끄러웠다"며 "일을 그만둘까 쉴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이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더라"라며 "연기로 보답을 해야하는데, 피해 있는 것으로만 임하면 안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금 이른 복귀에 질책도 받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연극에 정말 집중해서 임했다. 학교 다닐때보다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공연에서 비치는 모습만이라도 좋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하루하루 살면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안재욱은 지난 2월 지방 스케줄을 마친 후 술자리를 갖고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다. 이후 안재욱은 이번에 연극 '미저리'를 통해 자숙 5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미저리'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정수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지난 2018년 국내 초연 이후 1년 3개월만에 돌아온 연극이다.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폴셸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박감 넘치게 보여준다.

폴 셸던 역에는 김상중과 안재욱이, 애니 윌크스 역에는 길해연과 김성령이 더블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고인배와 손정은 MBC아나운서는 보안관 버스터 역은 각각 담당한다. 

'미저리'는 오는 9월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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