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9.7.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씨(42·본명 조태규)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6일 오후 강씨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강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씨는 이날 소속사 직원, 스태프 등과 1차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피해 여성들과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 여성 1명이 지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현재 갇혀 있다’고 알렸고 해당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