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오승환,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메이저리그와 작별 전망

[편집자주]

콜로라도 로키스 투수 오승환. © AFP=뉴스1
콜로라도 로키스 투수 오승환. © AFP=뉴스1

오승환(콜로라도)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콜로라도 로키스는 물론 메이저리거 커리어를 마칠 확률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한국서 오른쪽 팔꿈치를 청소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버드 블랙 감독도 오승환의 2019시즌이 끝이 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 지역지 덴버포스트도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11일 왼쪽 복근 염좌증세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이후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29일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속도를 내는 듯 싶었으나 이번에는 팔꿈치 쪽에 문제가 생기며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21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이 콜로라도와 마지막 계약인데 이대로라면 더 이상의 등판 없이 인연을 마치게 된다. 오승환은 지난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귀국인터뷰에서 국내복귀 의지를 밝힌 바 있어 현재로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감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FA 자격을 얻은 것이 아닌 오승환은 국내복귀 시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거나 혹은 삼성으로부터 임의탈퇴 신분이 돼야 한다. 또한 해외 불법 원정 도박혐의로 KBO 복귀 시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이행해야 하는 상태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