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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화사, 첫 차 공개→추억 소환까지(with 최수정)(종합)

[편집자주]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나 혼자 산다' 화사가 첫 드라이브에 나섰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는 운전면허를 따고 구입한 첫 차를 공개했다. 화이트, 블랙 투톤의 SUV가 그녀의 '붕붕이'였다. 화사는 차를 보자마자 쓰다듬으며 "붕붕아~ 엄마 왔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화사는 드라이브 겸 고사를 지내기 위해 지인과 만났다. 지인은 화사와 마마무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낸 최수정이었다.

최수정을 태운 화사는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운전에 능숙한 최수정이 옆에서 도왔다. 저속으로 조심히 주행하는 화사를 향해 그는 "우리 이러다 가평 가겠냐"고 해 웃음을 샀다. 이어 생명줄인 벨트를 꽉 잡아 폭소를 유발하기도.

화사는 이내 운전에 적응, 나름대로 능숙하게 주행했다. 우천, 공사 등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드디어 자라섬에 도착한 이들은 캠핑 한상을 차렸다. 화사표 떡볶이와 소시지, 최수정표 간장 국수가 메뉴였다.

이들은 간장 국수를 먹다가 추억을 소환했다. 돈이 없어 밥도 잘 사먹지 못했던 화사에게 최수정이 종종 해줬던 국수라고.

최수정은 "마마무 데뷔 무대를 보고 울었다. 감격스러운 걸 떠나서 네가 살이 빠져서 나온 거다. 얼굴, 몸이 빼빼 말라서 나왔는데 눈물이 났다. 너무 속상했다"며 "얘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눈물 나더라"고 털어놨다. 데뷔 전 60kg이 넘게 나갔던 화사는 약 2달만에 45kg까지 뺐다고.

특히 화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수정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화사는 "돈이 없어서 편의점 삼각김밥 사먹는 것도 덜덜 떨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은 배가 너무 고픈데 밥 먹을 돈이 없으니까 그냥 노래를 하자 하고 연습실에서 새벽까지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언니가 갑자기 나가자고 편의점으로 날 데리고 갔다. 바구니에 다 담더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바구니에 담은 음식들을 최수정이 모두 사줬다고. 화사는 "내가 그때 누울 자리 밖에 없던 고시원에서 살았었다. 먹을 게 많아서 너무 행복하더라. 오늘은 뭘 먹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그랬다"며 "그런 힘든 순간마다 항상 언니가 있었다"고 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화사는 최수정과 고사를 지냈다. 돼지 그림에 배를 두고, 와인잔에 소주까지 담는 등 '퓨전 고사'로 눈길을 끌었다. 화사와 차 그리고 지인 최수정은 '나 혼자 산다' 방송 직후에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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