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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이번에는 3골 터트렸지만…여자 수구, 남아공에 3-26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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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다슬. 2019.7.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대한민국 경다슬. 2019.7.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이번에는 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역시 큰 점수차로 패해 승전고는 울리지 못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20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13~16위 결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3-26(1-7 0-4 1-7 1-8)로 졌다.

남아공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대였다.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3패를 당하는 동안 76골을 허용, 한국 다음으로 많이 실점한 팀이다. 그동안 상대했던 헝가리, 러시아, 캐나다 보다는 한 수 아래의 상대다.

한국은 이번 대회 4번의 경기 중 가장 많은 3골을 터트리며 선전했다.

그러나 남아공도 넘기 힘든 벽이었다. 2009년부터 세계선수권에 꾸준히 출전하고 순위 결정전 단계에서는 승리 경험도 있는 남아공을 한국이 꺾기에는 무리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 시작 14초 만에 실점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0-4로 끌려가던 한국은 3분8초 경다슬의 측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국은 득점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남아공에 잇따라 추가골을 허용, 1-7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 한국은 4골을 내주고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남아공 골문을 위협했다. 4분30초 경에는 골키퍼 오희지가 상대 공격수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막아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3피리어드 후반 한국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2분20초 조예림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넘어 골대 왼쪽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는 2-18로 벌어진 상황이었다.

한국은 마지막 4피리어드 3분53초 이정은이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남은 시간 남아공의 골문을 노렸지만 3골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쿠바와 일본의 13~16위 결정전 패자를 상대로 15~16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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