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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원화 약세시 코스피 추가하락 가능성…하단 1850"

"단기 상승시도 가능하지만…코스피 바닥통과 아냐"
"원화 추가 약세 가능성…안정적 포트폴리오 필요"

[편집자주]

(대신증권 제공) © 뉴스1
(대신증권 제공) © 뉴스1

대신증권은 최근 코스피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업 수익성 악화와 원화 약세가 계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2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내외 펀더멘털 불확실성 속에 기업 수익성 악화,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코스피 하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팀장은 "단기 충격이 컸던 코스피 시장에 낙폭과대에 대한 매력이 유입될 수 있으며, 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는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코스피 바닥을 통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밸류에이션 지지력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졌고 앞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현재 금융시장과 경기 상황 모두 원화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며 "향후 달러/원 환율은 지금의 높아진 수준을 유지하거나 레벨업 시도가 가능할 전망이며, 그만큼 한국 증시와 코스피 시장에서 디스카운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하반기 코스피의 저점을 1850선으로 제시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250원을 넘어선다면 추가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팀장은 "위험자산 약세, 안전자산 강세 국면은 2019년 하반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강화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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