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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外人 팔자'로 4일만에 하락 1920선…환율 연고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코스피 0.85%·코스닥 0.6% 하락
달러/원 환율, 6.0원 오른 1222.2원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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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로 1920선으로 내려 앉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도 0.6%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6.0원 오른 1222.2원으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6p(0.85%) 내린 1925.8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3.53p(0.70%) 내린 1928.76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6억원, 4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5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60%),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47%), LG화학(-1.59%), 셀트리온(-1.29%), 신한지주(-1.58%), SK텔레콤(-2.07%) 등이 하락했다. NAVER(1.42%)는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건설업(-2.97%), 은행(-2.37%), 비금속광물(-1.74%), 전기가스업(-1.37%), 전기전자(-1.27%)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종이목재(2.46%), 의료정밀(1.16%), 섬유의복(1.05%), 기계(0.45%) 등은 주가가 올랐다.

앞서 전날(12일)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1.49%), S&P500(1.23%), 나스닥종합(1.2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조만간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와 홍콩의 시위 격화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는 3.42p(0.58%) 내린 590.7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4.46p(0.75%) 내린 589.71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4억원, 84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56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30%), CJ ENM(-3.26%), SK 머티리얼즈(-2.04%), 스튜디오드래곤(-2.17%) 등은 하락했다. 헬릭스미스(0.61%), 펄어비스(0.34%), 케이엠더블유(3.42%), 메디톡스(4.55%), 파라다이스(1.35%) 등은 상승했다.

이날 이마트는 9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6.6% 상승했다. 나노메딕스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한다는 소식에 2%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9%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는 종가 기준 2016년 3월2일(1227.5원) 이후 약 3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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