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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南군사력 강화 비난…"도발적인 무력증강 말아야"

선전매체 통해선 '사드' 공사 재개 움직임 비난

[편집자주]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우리 군의 군사력 강화를 비난하며 "도발적인 무력증강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악화를 초래하는 무력증강책동'이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 기사를 통해 "남조선호전광들이 조선반도 평화기류에 역행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무력증강책동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우리 군의 신무기 도입 등 전력증강계획을 비난했다.

신문은 한미 연합연습과 국방비 증액 문제를 일일이 언급하면서 남북선언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금 남조선에서 북침을 노린 무력증강소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대결 야망 실현에 환장하여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비는 남조선호전광들의 분별없는 망동의 연장으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는 무력증강책동은 우리에 대한 적대의사와 공격기도의 뚜렷한 발로"라며 "속에 칼을 품지 않았다면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굳이 외부로부터 최신 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면서 무력증강에 광분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죄는 지은데로 가기 마련"이라며 "동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외세와 공조하여 겨레의 지향을 짓밟으며 도발적인 무력증강 책동에 광분하는 자들은 정세악화를 초래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북한은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도 '신성한 강토에 뿌리박으려는 전쟁괴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주 사드 공사 재개 움직임을 언급하며 비난했다.

매체는 "실로 저들의 더러운 야망 실현을 위해서라면 남조선인민들의 생명과 안전 같은 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미국의 파렴치하고 강도적인 흉심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며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들은 명백히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아시아지역에서 새로운 냉전과 대국들의 군비경쟁을 촉발시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에 영원히 뿌리박으려는 전쟁괴물 '사드'는 물론 조선반도와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남조선의 각계층은 미국의 파렴치한 흉심을 똑바로 꿰뚫어보고 전쟁괴물, 재앙단지들을 송두리째 들어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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