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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강원 곳곳서 "아베 규탄"

[편집자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 퇴계사거리에서 석사동 자생단체 협의회 관계자들이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하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 퇴계사거리에서 석사동 자생단체 협의회 관계자들이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하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광복절 하루 전날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강원 곳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강릉시 경포 3․1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4주년 및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기념사, 헌화, 평화비 및 추모편지 낭독,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념행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시민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춘천시 석사동 자생단체 협의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50분간 석사사거리, 퇴계사거리, 거두사거리 일대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진재환 석사동 주민자치회 위원장은 "일본은 한줌의 양심도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아베 정권은 터무니 없는 이유로 경제보복 조치를 하고 있다. 석사동 10개 자생단체가 스스로 힘을 합쳐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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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평화의 소녀상 건림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횡성 만세공원 평화의 소녀상 일원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위로공연, 횡성군민 일본제품 불매운동 결의대회 등을 진행한다.

원주평화의소녀상 시민모임과 원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7시 원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시민 600여명과 함께 아베규탄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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