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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미국인 반중감정 키웠다…10명중 6명이 '부정적'

中 경제보다 군사위협을 더 우려
중국·러시아 이어 세 번째 위협국은 북한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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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 내 여론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0%에 달했다. 지난해(47%)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14년 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에 그쳤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5월13일부터 6월13일까지 한 달간 미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중국을 경제보다는 군사적 위협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태평양과 인도양 중동으로 영향을 확대하며 군사력 증강에 나서는 것에 대해 '나쁜 상황'이라고 답한 비율은 81%에 달했다. '좋은 상황'이라고 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

심지어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국가로 평가됐으며, 북한은 세 번째로 위험한 국가로 여겨졌다.

오히려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미국에 이롭다고 답한 비율이 50%로 좋지 않다고 답한 비율(41%)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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