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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20년만에 복귀' 장윤정 "뜨거운 반응 예상 못해…응원 감사"

[편집자주]

MBC에브리원 © 뉴스1
MBC에브리원 © 뉴스1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20년 만에 복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특집에는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은 물론,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전설로 남은 장윤정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과거 '토요대행진', '밤과 음악 사이' 등 당대 유명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맡으며 특급 MC로 활약했던 장윤정은 이날 방송에서도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시청자들 역시 여전한 유머를 자랑하는 장윤정을 반가워했다.

이와 관련 장윤정은 14일 뉴스1에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많이 떨렸다. 걱정이 됐지만 현장에서 다들 편하게 대해줘서 즐겁게 촬영했다.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가워해줘서 눈물이 나더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비디오스타' MC들, 제작진, 후배들 모두에게 고맙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의 딸 역시 엄마의 TV 출연을 응원했다고. 장윤정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비친 내 모습이 쑥스럽고 부담됐다. 방송을 틀어놓고도 제대로 못 보고 실눈을 뜨고 슬쩍슬쩍 봤다.(웃음) 딸은 영상을 찍어 '티비 나오네'라고 메시지를 보내더라. 주변 지인들은 다들 좋게 봐주고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춤을 춘 것에 대해서는 "어쩌다 보니 춤을 추고 있더라"라며 "현장 분위기가 나를 예전으로 돌아가게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비디오스타' 방송 이후 장윤정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장윤정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며 "욕만 먹지 않았으면 했는데 다행"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MC들, 제작진, 후배들이 편하게 해 줘서 웃으며 촬영할 수 있었다. 고맙다"라며 주변인들에게 공을 돌렸다.

앞으로 방송에서 장윤정을 자주 볼 수 있을까. 그는 "(방송을 하니) 아직 진행 욕심이 남아 있는 나를 발견했다. MC, DJ, 내레이션은 물론 다른 영역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 최근에는 현대무용도 다시 시작했다.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젊은 층과도 소통하고 싶다. 노력해야겠다는 투지가 생겼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실망 안겨드리지 않도록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려 한다. 더 즐기며 활동하고 싶다"라고 활동 계획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복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내려놓고 열심히만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한 분 한 분의 말씀이 정말 힘이 됐다. 미스코리아로서도, 방송인으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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