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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크로사' 북상…경북 영덕·울진 호우주의보

울릉도 태풍 예비특보

[편집자주]

광복절인 15일 오전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직간접영향으로 울산 동구 주전몽돌해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8.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전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직간접영향으로 울산 동구 주전몽돌해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8.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드는 경북 동해안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예상된다.

영덕과 울진에는 호우주의보, 울릉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경북도는 15일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일선 시·군에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도와 시·군 공무원 220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어선 3400여척은 항·포구에 대피해 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16일 오후까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100~200㎜, 남부 동해안은 30~80mm, 많은 곳은 120㎜ 이상,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밤부터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경주 천북 46㎜, 포항 오천 26.5㎜, 울진 북면 18㎜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어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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