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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인본주의상에 라파엘클리닉…22년간 외국인노동자 무상진료

가톨릭대, 10월10일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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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6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시상식과 국제포럼 모습. © News1
지난해 열린 제6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시상식과 국제포럼 모습. © News1

가톨릭대학교는 '제7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수상자로 자선의료기관 '라파엘클리닉'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라파엘클리닉은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진료 환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대 의과대학 가톨릭학생회를 주축으로 1997년 4월 출발했다.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22년 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무상 진료 활동을 펴고 있다.

2007년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 이웃 나라들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을 발족했다. 몽골 소아 심장병 환아 초청 수술을 시작으로 네팔과 라오스,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각지에서 환자들을 무상으로 진료하며 가톨릭 인본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가톨릭 인본주의를 실천하며 지난 22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공동체 수호를 위해 헌신해온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은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실천한 故 이원길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가톨릭대가 2013년 제정한 상이다. 가톨릭 인본주의를 삶 속에 실천하고 사회에 확산하는 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10월10일 가톨릭대 김수환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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