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김상식호, 농구 월드컵 앞두고 인천서 마지막 기량 점검

24일부터 나흘간 4개국 국제농구대회 출전

[편집자주]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트로피투어 및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트로피투어 및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펼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한다. 

농구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 등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4개국이 참가한다.

친선 경기이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김상식호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대회에 나선다.

리투아니아에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 그리즐리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가 2명이나 포진했다.

체코에선 NBA 시카고 불스에서 뛰는 토마시 사토란스키가 주축 선수로 나선다.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아르헨티나(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좋은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4개국 대회를 마친 뒤 한국은 중국으로 이동해 31일 개막하는 월드컵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31일 아르헨티나, 9월2일 러시아, 9월4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를 벌인다.

32개국이 출전해 세계 농구 최강국을 가리는 이번 월드컵은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겸해 치러지기 때문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국가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고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상위 2개국이 올림픽 티켓을 가져간다.

FIBA 랭킹 32위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이란(27위), 중국(30위), 필리핀(31위), 요르단(49위)보다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강팀과 맞붙는 한국은 25년 만에 '1승'을 목표로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