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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년 만에 한글 이름 새긴 유니폼 입는다

24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

[편집자주]

류현진(32·LA 다저스). © AFP=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 © AFP=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4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는 이날부터 3일간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에 돌입한다.

이 기간 열리는 경기에 선수들은 이름 대신 자신이 선택한 별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헬멧이나 손목 보호대 등 장비에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 문구나 그림 등을 새길 수 있다.

류현진은 평소에 'RYU'라 적힌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지만 24일 경기에선 한글 이름 '류현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뛴다.

류현진은 2017년, 2018년 플레이어스 위켄드 때는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경기에 나섰다.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던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다저스와 양키스의 대결은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라고 불리는 만큼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 중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양키스전에서 시즌 13승 도전과 함께 사이영상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류현진이 양키스전에 나서는 건 신인 시절이던 2013년 6월20일 이후 6년 만이다. 안방에서 양키스를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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