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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CP 여자오픈 둘째 날 단독 2위…선두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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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2라운드에 나선 고진영.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2라운드에 나선 고진영. © AFP=뉴스1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둘째 날 2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매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작성한 고진영은 전날과 같은 2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 니콜 라르센(덴마크·12언더파 132타)과는 1타 차다.

이틀 연속 보기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앞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승을 올렸다.

이날 고진영은 4번(파4), 5번(파4)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더니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후반 12번(파5), 14번(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페어웨이는 3차례, 그린은 단 1차례만 놓쳤다. 퍼트는 31개로 전날 29개보다 약간 늘었다.

경기 후 고진영은 "지난 이틀간 파5 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아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데 긴장하지 않고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쏟아 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경기 내내 한국 교민들의 응원을 받고 힘이 났다는 고진영은 "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잘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2라운드에 나선 니콜 라센(덴마크). © AFP=뉴스1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2라운드에 나선 니콜 라센(덴마크). © AFP=뉴스1

라르센과 고진영의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3명이 공동 3위(9언더파 135타) 자리에서 선두를 추격 중이다.

허미정(30·대방건설)은 전날 공동 46위에서 공동 7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39계단 끌어 올렸다.

허미정은 이날 버디 4개에 14번 홀(파5) 이글을 더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신지은(27·한화큐셀)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3·대방건설), 전인지(25·KB금융그룹),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은 나란히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작성하며 공동 38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솔레어)은 공동 45위(2언더파 142타)에 머물렀다.

이날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에 못 미친 선수들은 탈락했다.

12세 9개월로 이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아마추어 미셸 류(캐나다)는 2라운드에서 10타를 잃고 중간합계 19오버파 163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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