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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조국 상황, 나만큼 이해하는 사람 없을 것"

"언론의 '손혜원 마녀 만들기' 똑똑히 기억한다"

[편집자주]

손혜원 무소속 의원 © News1 황희규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각종 의혹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론을 믿지 않는다"며 "불과 몇달 전 '손혜원 마녀 만들기'에 동참했던 그들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라며 "조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디 저를 보시며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올초 목포시로부터 도시 재생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취득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6월 손 의원을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손 의원은 오는 26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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