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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첫 발탁' 벤투호, 월드컵 예선 엔트리 발표…이승우 제외(종합)

캡틴 손흥민·권창훈·황의조 등 최정예 멤버 총출동
이강인·이동경·백승호 등 신예 선발해 신구 조화

[편집자주]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지난 6월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등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지난 6월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등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뉴스1 © News1 허경 기자

9월 A매치에 출전할 벤투호 멤버가 확정됐다.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와 황의조(27·지롱댕 드 보르도),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 등 최정예가 모두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9월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9월10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치른다.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편성된 한국은 10월10일 스리랑카와 홈 2차전을 갖고 10월15일 3차전 상대 북한과의 경기를 위해 평양원정을 떠난다. 그리고 11월14일 가장 껄끄러운 레바논과의 홈 4차전을 끝으로 2019년 일정을 마무리한다.

벤투 감독은 기존 주축들을 중심으로 새 얼굴을 가미시키며 '안정 속 변화'를 꾀했다. 남태희(28·알 사드 SC)와 지동원(28·마인츠 05)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이 자리를 권창훈,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 등이 메웠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지속해서 호출되고 있는 손흥민, 김영권(29·감바 오사카), 이재성(27·홀슈타인 킬),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의조 등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게 됐다. 김신욱은 최근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물 오른 기량을 과시 중이다.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 역시 뽑혔다. 손흥민이 이날 오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 외에 스페인 지로나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22)도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불러들였다. 이승우(21·베로나)는 제외됐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첫 선발된 골키퍼 구성윤, 미드필더 권창훈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신예 중에는 이강인(18·발렌시아)과 이동경(22·울산현대)이 눈에 띈다.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며 우려를 샀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믿었다. 아울러 이동경은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K리그 1위팀 울산에선 김태환과 이동경, 김보경이 발탁됐다.

K리거와 중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오는 1일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2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유럽과 중동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터키 현지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9월5일 조지아, 10일 투르크메니스탄전 소집명단(26명)

△GK :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김태환(울산현대)

△MF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지로나FC) 황인범(밴쿠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김보경(울산현대)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 : 김신욱(상하이선화) 이정협(부산)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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